가을의 문턱에 접어들면서 독감 유행 시즌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올해는 예년보다 독감 환자가 일찍 증가하고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4-2025 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을 통해 독감 예방의 중요성과 접종 일정, 그리고 고위험군을 위한 특별한 백신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독감, 단순한 감기가 아닙니다
많은 분들이 독감을 단순한 감기로 여기곤 합니다. 하지만 독감은 단순 호흡기 질환을 넘어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한 질병입니다.
- 폐렴 발생 위험 최대 100배 증가
- 급성 심근경색 발생 위험 최대 10배 증가
- 뇌졸중 위험 최대 8배 증가
특히 만성질환자, 고령자, 임신부 등 고위험군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이들은 독감 감염 시 중증 합병증으로 인한 입원이나 사망 위험이 크게 증가합니다.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 꼭 챙기세요!
질병관리청은 이러한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연령별로 순차적인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합니다.
- 9월 20일부터: 만 9세 미만 생애 최초 접종자(2회 접종 대상)
- 10월 2일부터: 어린이 1회 접종 대상자와 임신부
- 10월 11일부터: 75세 이상 어르신
- 10월 15일부터: 70-74세
- 10월 18일부터: 65-69세
지정된 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으니, 본인의 접종 일정을 꼭 확인하세요!
고위험군을 위한 특별한 백신들
올해 국가필수예방접종 지원사업(NIP)에 포함된 백신 중 주목할 만한 두 가지를 소개합니다.
- 박씨그리프테트라주
- 심혈관질환 합병증 예방 효능 확인
- 관상동맥질환 환자 대상 임상에서 심혈관 사건으로 인한 사망 위험 41% 감소
- 생후 6-35개월 영유아의 독감 관련 합병증 감소 효능 확인
- 임신부 대상 임상시험 통해 안전성 확인
- 에플루엘다테트라
-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고용량 독감 백신
- 65세 이상 어르신을 위한 시니어 전용 백신
- 표준용량 백신 대비 우월한 예방 효능 확인
- 독감으로 인한 입원 감소 효과 확인
예방접종의 중요성
독감 예방접종은 단순히 독감을 예방하는 것을 넘어 심각한 합병증과 사망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만성질환자의 경우, 독감 및 폐렴으로 인한 입원 또는 사망을 43-56% 예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올해 독감,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올해 36주차 독감 의사환자분율은 외래 환자 1000명당 6.1명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2019년 동기간 대비 약 1.8배 높은 수준으로, 예년보다 독감이 일찍 유행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 2024-2025 절기 (36주차) | 6.1명 |
| 2023-2024 절기 유행 기준 | 6.5명 |
| 2019년 동기간 | 3.4명 |
결론: 건강한 겨울을 위한 첫걸음
독감 예방접종은 나와 가족, 그리고 사회를 지키는 중요한 방어선입니다. 특히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분들은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올해는 새로운 고효능 백신들도 도입되어 더욱 강력한 보호막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의 건강한 겨울을 위해, 꼭 예방접종 일정을 체크하고 접종받으세요. 그리고 주변의 고위험군 가족이나 지인들에게도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알려주세요. 우리 모두의 작은 실천이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첫걸음이 됩니다. 모두 건강한 겨울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