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군이 당구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최근 진도에서 열린 두 개의 대규모 당구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되면서, 진도군은 당구 동호인들의 새로운 성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들은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지역 홍보와 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전국 당구인들의 축제, 진도아리랑배 3쿠션 전국당구대회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열린 '2024 진도아리랑배 3쿠션 전국당구대회'는 진도군체육회가 주최하고 진도군당구연맹이 주관한 대규모 행사였습니다. 512강이라는 대규모 토너먼트로 진행된 이 대회는 총상금 1120만 원과 700만 원 상당의 경품을 걸어 전국의 당구 동호인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습니다. 대회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 우승: 이남호(군산) - 상금 400만 원, 석재 김용선 선생 족자그림 1점
- 준우승: 엄상식(나주) - 상금 200만원
- 공동 3위: 이진선(목포), 조용범(정읍)
특히 이 대회에서는 프로 당구선수 김행직의 특별 사인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되어 참가자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했습니다.
지역을 넘어 전남을 대표하는 대회로, 진도군당구연맹회장배
이어 13일에 열린 '2024 진도군당구연맹회장배 3쿠션 전남당구대회'에는 256명의 선수가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습니다. 이 대회의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 우승: 마영종(목포) - 상금 300만 원, 석재 김용선 선생 족자그림 1점
- 준우승: 나영엽(광주)
- 공동 3위: 이수열(진도), 김영목(해남)
두 대회 모두 우승자에게 상금과 함께 석재 김용선 선생의 족자그림을 수여해, 진도의 문화적 가치를 알리는 데도 일조했습니다.
진도 특산물, 대회의 또 다른 주인공
이번 대회들의 특별한 점은 상품으로 제공된 진도의 특산물들입니다. 남도문인화, TV 외에도 울금, 전복, 표고버섯, 검정쌀, 조미돌김 등 다양한 진도 특산물이 상품으로 제공되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이는 단순히 당구대회를 넘어 진도의 우수한 농수산물을 전국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진도아리랑배 | 512강 | 400만원 | 족자그림 |
진도군당구연맹회장배 | 256명 | 300만원 | 족자그림 |
생활체육으로서의 당구, 그리고 지역 홍보의 새로운 장
진도군당구연맹 김연일 회장은 이번 대회의 의의에 대해 "당구가 남녀노소 모두 즐기는 생활체육으로 자리매김하고 진도군을 전국에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실제로 이번 대회를 통해 약 800명의 당구 동호인이 진도를 방문했다는 점은 스포츠 이벤트가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잘 보여줍니다. 이번 진도에서 열린 당구대회들은 스포츠 경기의 열기와 지역 홍보, 그리고 문화 교류가 어우러진 성공적인 행사였습니다. 앞으로도 진도군이 이러한 대회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당구와 함께 지역의 문화와 특산물도 함께 성장해 나가기를 기대해 봅니다. 당구를 사랑하는 분들, 그리고 진도의 아름다움을 경험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내년에 열릴 대회에 참가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당구의 묘미와 진도의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